석대들에서 우금치를 바라며 그리고 동무들
6월 6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장흥군 천도교 장흥교당에서
<잊을만하니까 음악회>를 합니다.
이번 <잊을만하니까 음악회> 콘셉트는 ‘그리고 동무들’ & ‘따뜻함’ 으로 정해봤습니다.
장흥에는 <1991, 봄>을 떠올리게 하는, 사소하게 살기로 한, 까칠하기가 버금간다면 서운하다고 할, 기운센이 머물고 있습니다.
<잊을만하니까 음악회>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기운센과 의논하던 중 기운센이 서울 사는 지인들에게 장흥에서 음악회를 하려고하는데 와줄 수 있겠는지 물었더니 흔쾌히 연주를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각자 자기 일을 하면서 틈틈이 모여서 연주를 하는 분들인데 무려 13명이 장흥까지 오신다는 겁니다.
8명의 장미성밴드와 5명의 J밴드, 그리고 특별히 프로젝트팀까지 꾸려서 와주시겠다는 겁니다.
따뜻함
그리고 동무들
석대들에서 우금치를 바라며
먼 데서 오는 동무들과 즐겁게 어울리고 싶습니다.
요란하지도 번거롭지도 않으면서 따뜻함으로 맞이하고 싶습니다.
<잊을만하니까 음악회>를 하게 된 계기를 떠올려봅니다.
천도교 장흥교당은 우리지역 장흥의 이야기가 있는 장소이면서 역사가 있는 꽤 괜찮은 공간인데 이런 곳이 묵힌 채 잊혀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곳에서 뭘하면 좋을까 이러저러한 궁리와 의논을 하면서 우선은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면 좋겠다싶어서 한 게 <잊을만하니까 음악회>였던 겁니다.
지난번 <잊을만하니까 음악회>는 처음이기도 해서 전기를 쓰는 음향장비 없이 실내에서 ‘어쿠스틱’으로 차분하게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두번 째 하는 <잊을만하니까 음악회>는 마당에 무대를 마련해서 동무들과 따뜻하게 어울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하는 <잊을만하니까 음악회>는 모두 3부로 나눠서 진행하려고 계획했습니다.
[1부]는 우리지역 동무들이 길놀이를 시작으로 무대를 여는 소리와 먼 데서 온 동무들을 반갑고 따뜻하게 맞이하는 연주를 합니다.
[2부]는 우리지역 동무들이 우리지역에 관한 이야기와 우리지역 동무들이 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3부]는 먼 데서 온 동무들이 우리지역 동무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연주를 합니다.
이렇게 음악회를 하는 내내 동무들과 따듯한 이야기를 나누시도록 마당 한쪽에 한 독의 막걸리와 안주 몇가지를 마련해 둘 겁니다. 이런 계획을 말씀드렸더니 우리지역 동무 몇몇이 흔쾌히 맡아서 해주신대서 판을 벌일 수 있게 됐습니다. 마음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동무들끼리 서로 잘 맞춰서 ‘마실장’ 같은 직거래장터가 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살고 있는 기운센 지인들이 우리지역의 건강한 식재료를 ‘꾸러미’처럼 지속해서 구입해서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만원의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각자가 가지고 있는 것들 중 할 수 있는 것들을 깜냥껏 내고 써서 이번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음악회에는 ‘만원의 연대’를 위한 포대를 걸어둘 겁니다. 음악회 입장료거니 여겨주시고 따뜻한 마음 내주시면 좋겠습니다.
혹 일정 때문에 오실 수는 없지만 마음이나마 보태서 함께 어울리고 싶은 분들은 ‘만원의 연대’ 계좌로 후원하는 마음 한 조각 옮겨주시면 좋겠습니다.
후원연대 : 농협 645818-52-160174(박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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